노사연-이무송 부부가 털어놓지 못했던 마음을 꺼내놨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졸혼의 선택을 앞두고 서로의 속내를 꺼내놓는 이무송-노사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무송은 “노사연이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줬으면 한다. 자기가 선배고, 좀 더 잘나가고, 나이가 많다는 것이 집합체가 되어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할 수 있지 않냐”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노사연은 “제 말에 꼭 반대로 말하는 사람 같다. 수염도 내가 싫다고 하면 계속 기르니 차라리 깎으라고 하고 싶을 정도”라며 “남들이 볼 때 흉볼까 봐 너무 예민하다. 평생 연예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지나치게 예민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인정해 주면 그만큼 나를 사랑해줘야 하지 않냐”라며 “나는 결혼해서 이렇게 행복한 여자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러다 보니 어떨 때는 이게 나였나, 내가 누군가, 진짜 나는 누구지 싶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연예인으로 살며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며 살았다. 부부생활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거다”라며 “솔직히 이무송과 결혼할 때 그의 외모만 보고 결혼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튿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전하는 유서를 함께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동헌이 때문이라도 우린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애틋함을 전하면서도 “손도 잡고 유서도 읽었지만 이틀 만에 싸웠다”라고 말해 현실 부부임을 인정했다.
한편 노사연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65세다. 2살 연하의 이무송과 199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