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들의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 가이드북 세계지도, FTA로 다시 그리다'을 제작하고 'FTA 활용 종합지원 포탈(www.fta_use.kr)'을 개설했다.
10일 기획재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FTA가 주는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FTA로 변화된 규정을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가이드북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FTA 비준이 지연되고 있고 FTA 특혜무역 비중이 교역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3%에 불과함에 따라 FTA 활용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관심이 저조한 실정이다.
또한 FTA 활용에 관심 있는 기업도 정보가 여러 기관에 산재함으로 인해 기업들이 유용한 정보 획득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한-미 FTA 비준에 대비해 기업이 FTA 활용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FTA 활용 종합 가이드북'을 편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가이드 북은 관세청,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1개 기관의 참여와 협조로 만들어졌고 관세, 원산지, 통관 등 FTA로 달라지는 규정과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정부의 시책 내용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가이드 북은 기업이 현장에서 비즈니스를 하는데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11일부터 주요 업종별 단체나 수출기업 등에 1만여부를 배포할 예정으로 온라인에서 전자북(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FTA 활용 종합지원 포탈은 종합정보 제공과 함께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지원하고 관세청과 중기청 등에서 운영중인 컨설팅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 포탈은 오는 18일 정식 오픈되며 인터넷 주소창에 직접 ‘FTA 활용’을 치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