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아이퀘스트, 핀테크로 사업영역 확장 긍정적”

입력 2021-01-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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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아이퀘스트에 대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은 아니지만, 향후 특허받은 인공지능ㆍ빅데이터 기반 자동 분개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핀테크 전자금융서비스를 통한 고객사(Q)의 확대는 지속적인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퀘스트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2월 5일이다.

아이퀘스트는 1996년 설립한 중소기업 경영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제품군은 크게 패키지 ERP와 구축형 ERP로 분류된다.

2020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153억 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50억 원이다. 패키지 ERP인 ‘얼마에요’가 80%, 구축형 ERP인 ‘얼마에요 SAP'가 13%, 기타 7%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퀘스트는 타깃 시장을 매출 규모로 분류하여 소기업(10억 원 이하), 중소기업(10억 원~ 100억 원 이하), 중견기업(100억 원 이상)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매출액 기준 국내활동기업 652만 업체 중 매출액 1억 원 미만 기업은 약 420만 업체로 전체의 64.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소상공인 사업체 중 90%가 개인사업자로 회사의 제품이 주력으로 활용되는 도소매업과 서비스업종이 각각 32%, 24%에 달한다”면서 “신제품 ‘얼마’는 소상공인을 타깃한 사업관리솔루션으로 연간 1만여 사용 고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퀘스트는 비대면 바우처 정부지원사업의 공급사로 선정, 스마트팩토리 정부지원사업 확대에 따른 ‘얼마에요SAP’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 ‘얼마’의 무료사용기간 만료에 따라 하반기부터 추가적인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면서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신규 제품들과 전자금융업 등록을 통한 핀테크 사업으로의 사업영역 확장 또한 향후 수익성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키움증권이 전망하는 아이퀘스트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175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60억 원으로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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