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현대차/단위=억 원)
현대자동차는 IFRS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78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2.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 역시 103조99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수준 줄었다. 순이익은 33.5% 감소한 2조1178억 원이다.
이날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라며 “그런데도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큰 폭의 개선을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20년 4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5.0%) 이후 처음으로 5%를 웃돌았다”라며 “지속적인 신차 중심의 제품 다양화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조64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9%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9조2434억 원과 1조3767억 원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연간 실적 예상 전망치를 처음 도입해 제공하기 시작했다”라며 “2021년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15%,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