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을 중간 분석한 결과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예약판매와 비교해 40.2%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세트별로 보면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스테이크·로스)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 예약판매와 비교해 51.7% 늘어났다. 기존 한우 선물세트의 대명사였던 찜 갈비·불고기용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 신장률(26.5%)의 두 배 수준이다.
대표적인 인기상품은 로스용 등심 0.9㎏, 스테이크용 채끝 0.9㎏으로 구성한 △'현대 한우구이 국 세트(39만 원)', 로스용 등심 1.8㎏, 스테이크용 등심 0.9㎏으로 구성한 △'현대 한우구이 난 세트(55만 원)' 등이다. 토마호크나 티본스테이크,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 등 특수부위로 각각 구성한 △‘한우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 세트(40만 원)’와 △‘한우 특수부위 세트(35만 원)’도 준비된 물량이 절반 넘게 팔렸다.
명절 완판 품목으로 자리 잡은 '소포장 한우 세트' 매출도 지난해 설보다 45.3% 늘었다. △'현대 한우 소담 매(梅) 세트(31만 원, 등심로스 200g×2·채끝 로스 200g×2·안심 로스 200g×2), △'현대 화식한우 소담 매(梅) 세트(19만 원, 등심로스 200g×2·불고기 200g×2· 국거리 200g×2)', △'현대 한우 소담 성(誠) 세트(10만 원, 불고기 200g×2· 국거리 200g×2)' 등이 있다. 소포장 한우 세트는 200g씩 개별 진공 포장이 돼 있어 보관이 편리하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귀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대신해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한우 선물세트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본 판매를 앞두고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10~20% 추가로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