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페이지원(PAGE1)은 "연극 '아마데우스'가 다음달 2일부터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을 재개한다"면서 "박은석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박은석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 리'와 '구호동'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2020 SBS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그가 출연하는 '아마데우스'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의 경외와 질투를 느꼈던 '살리에리'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2018년 한국 초연 당시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은 수작이다.
박은석은 영어 원서 대본과 한국어 각색본을 모두 외우는 등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 속에서도 연극 연습에 성실히 참여하며 자신만의 '모차르트'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제작사는 이날 박은석의 무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은석은 천진난만하면서도 자유로운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로 완벽 변신해 천재적인 음악성과 자유분방함을 표현했다.
박은석은 2012년 연극 '옥탑바 고양이'로 데뷔해 '프라이드', '엘리펀트 송', '히스토리 보이즈',' 아트',' 어나더 컨트리' 등 수많은 연극 무대에 올랐다.
영화와 드라마로 연기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서도 무대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7일 개막한 '아마데우스'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2월 6일부터 공연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티켓 가격은 6만6000~9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