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S&T중공업에 대해 자동차사업부문 이익 축소보다 방산부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3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사 영업이익의 70% 이상이 방산이익에서 발생하고 있어 방산부문의 성장세가 기타 사업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건설경기 및 민간 소비 둔화로 S&T중공업의 자동차사업 부문은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자동차 및 소재사업부문의 영업이익기여도는 25%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과 4일 각각 2050억원과 326억원(22백만달러) 규모의 국내 및 해외 수주 내역을 공시, 지난주 공시한 수주총액 2376억원은 연간 약 767억원씩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S&T중공업의 매출 추정시 K-9 및 K-10의 내년 매출 450억원을 예상, 약 317억원의 매출 순증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국방개혁 기본계획' 관련 신규 수주가 내년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러한 기존 생산 제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수주는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판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방산부문이 S&T중공업의 사업부문 중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높다는 점에서 방산부문의 신규 수주 확대 소식은 이익 성장률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