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증권거래소, 중국 3대 통신사 상폐 방침 철회

입력 2021-01-05 14:01 수정 2021-01-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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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외관. NYSE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 3대 통신사들을 증시에서 퇴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UPI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외관. NYSE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 3대 통신사들을 증시에서 퇴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UPI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3대 통신사의 상장폐지 방침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상폐 절차 계획을 발표한 지 나흘 만에 번복한 것이다. 이 소식에 벼랑 끝에 내몰렸던 해당 기업들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NYSE는 이날 성명을 내고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의 상장 폐지 방침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NYSE는 미국 규제 당국과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NYSE는 지난달 31일 성명에서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3사의 상장을 1월 7일 또는 11일에 폐지한다”며 “행정명령에 근거해 해당 기업은 상장에 적격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발표해 파문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 투자를 금지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였다.

그러자 중국 상무부는 2일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했다. 상무부는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을 단속하기 위해 국가 안보를 악용하고 국가권력에 동원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리뿐 아니라 다른 국가 투자자들의 이익까지 해치고 있어 시장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날 상폐 철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홍콩 증시에서 3사의 주가는 각각 7% 이상 급반등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장중 한때 11%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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