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F&F에 대해 중국 매출 증가와 라인업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기저 등 세 가지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 매출은 약 1819억 원으로 올해(605억 원) 대비 201%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대리상 점포 수가 올해 50개점에서 내년 200개 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 트래픽도 상향 추세라 온라인 하루 매출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발 등 라인업 확장도 지속해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발 판매 족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디스커버리 등에서 신제품 출시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4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회사의 전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3264억 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4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광군제 매출 호조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돼 내년에도 중국 고성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MLB 한국의 경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007억 원을 추정한다"면서 "반면 MLB 중국 매출액은 321% 증가한 29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