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그룹, 캉골키즈ㆍ헬렌카민스키가 주도하는 2021년 실적 - NH투자증권

입력 2020-12-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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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와 오프라인 사업이 부진했다. NH투자증권은 23일 에스제이그룹의 내년 실적은 기저효과 감안 시 큰 폭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제이그룹은 2008년 설립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전문기업이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캉골’, 유아동 브랜드‘캉골키즈’,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명품 브랜드‘헬렌카민스키’를 주력 아이템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캉골 71.1%, 헬렌카민스키 20.4%, 캉골키즈 8.4% 등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캉스 시즌에 특화된 럭셔리 브랜드 헬렌카민스키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의류 매출 및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성장했다”며 “2018년 론칭한 캉골키즈도 매장 확장 효과 발생하면서 올해 매출액 143억 원으로 전년보다 55.4% 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내년부터는 캉골키즈와 헬렌카민스키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한다. 기존 주력 브랜드인 캉골의 매출액도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내년 부문별 매출액은 캉골키즈는 241억 원, 헬렌카민스키 274억 원, 캉골 773억 원 등으로 예상한다”면서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률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매장 확대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하는 에스제이그룹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3.3% 증가한 1292억 원, 영업이익은 27.8% 늘어난 222억 원이다.

백 연구원은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6배로 동종 의류 업종 대비 저평가 매력을 가졌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LCDC 브랜드 사업은 단기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나 중장기적으로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고, 중국에서의 확장 가능성 여전히 열려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에서의 긍정적 접근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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