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ㆍ교보증권 등 86곳 10년째 장애인 고용 '무심'

입력 2020-12-17 0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부, '장애인 고용 저조' 공공기관ㆍ민간기업 459곳 명단 공표

▲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진에어, 교보증권 등 86개 민간기업이 10년 연속 장애인 고용에 무심한 기업이란 '꼬리표'를 달았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률이 일정 기준에 못 미쳐 경고를 받았음에도 장애인 고용 노력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459곳의 명단을 17일 공표했다.

고동부는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50인 이상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민간 기업 가운데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의 명단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민간 기업은 전 직원 중 장애인 고용률이 1.55% 미만, 공공기관은 장애인 비율이 2.72% 미만이면 명단에 들어간다.

이날 명단이 공표된 459곳 중 민간 기업은 446곳이었다. 자산 총액 10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는 29곳이다. 진에어, 교보증권, 코오롱글로벌, 에이치디씨 아이콘트롤스 등 86곳은 10년 연속으로 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공공기관은 APEC기후센터,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13곳이다. 이중 국방기술품질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은 6년 연속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장애인 고용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공표되지 않도록 제도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명단이 공표됐다는 것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의지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명이 결여됐다고 밖에 볼 수 없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장애인 고용이 우수한 기관·기업에 대한 지원은 확대하되,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기관·기업에는 제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30,000
    • +5.75%
    • 이더리움
    • 4,658,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1.73%
    • 리플
    • 998
    • +4.61%
    • 솔라나
    • 304,500
    • +2.11%
    • 에이다
    • 836
    • +3.72%
    • 이오스
    • 792
    • +2.33%
    • 트론
    • 255
    • +0%
    • 스텔라루멘
    • 186
    • +8.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950
    • +2.94%
    • 체인링크
    • 20,030
    • +1.47%
    • 샌드박스
    • 419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