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의 해상감시레이더-II 모습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은 국방 핵심기술 개발에 이바지한 개발자에게 수여하는 ‘2020년 연구개발 장려금’ 시상식에서 은상ㆍ동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개발 장려금 제도는 방위사업청이 지난 1년간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방산업체, 전문연구기관,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새로 개발한 방산물자와 핵심기술 우수과제를 선정,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LIG넥스원은 '해상감시레이더-II' 연구개발사업으로 군ㆍ산ㆍ학ㆍ연부문 은상을, '병렬처리 기법을 이용한 수퍼헷 수신장치 일반부품 국산화' 사업으로 동상을 받았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이나 항공기를 감시하는 신형 레이더로다. 해군전술체계, 항만감시체계 등과 연동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정보를 공유하는 해상방위의 핵심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레이더보다 탐지능력과 정확도를 높였고, 크기와 전력소모량을 줄여 내구성과 안정성도 개선했다.
LIG넥스원은 해상감시레이더-II의 개발 과정에서 고출력 송신단 등 핵심부품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앞으로 해군의 조기경보 수행 능력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수출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