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9명으로 11일(362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 역대 기록이 깨진 것은 이달 들어서 이번이 4번째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일 193명에서 뛰어올라 2일 262명과 3일 295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고 4일부터 10일까지 차례로 △235명 △254명 △244명 △213명 △262명 △251명 △252명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역대 최다 기록이 20일(156명)과 25일(212명) 등 두 차례 깨졌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까지 서울의 하루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기록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로부터 불붙은 여름 유행이 심각하던 8월 26일의 154명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별로 보면 강서구 소재 교회 51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13명,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3명, 이와 관련된 강서구 병원 2명 등이 추가됐다. 또 성동구 소재 병원과 서초구 소재 건설회사에서 2명씩, 중구 소재 콜센터Ⅱ, 동작구 소재 사우나, 동대문구 소재 체육시설에서 1명씩 관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의 집단감염들로 13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이 밖에 집단감염으로 별도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전파에 해당하는 기타 확진자 접촉이 16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이 20명이었으며,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가 113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