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가량이 2021년 새해에는 이직을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55.4%는 동종업계 경쟁사로 이직할 계획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540명을 대상으로 ‘새해 이직 계획’ 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중 48.1%는 ‘새해에 이직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이직을 계획 중이란 답변은 △대리급에서 52.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과장급 이상(49.4%) △사원급(46.4%)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새해 이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내 능력에 비해 낮은 보상ㆍ평가를 받고 있어서(30.0%)’였다. 이어 ‘지금보다 워라밸이 좋은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서(23.5%)’와 ‘현재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3.5%)’란 답변이 공동 2위에 올랐고, 4위에는 ‘코로나19로 무급휴직ㆍ연봉삭감 등을 겪어서(20.4%)’란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새해 이직을 계획 중인 직장인 중 55.4%가 ‘동종업계(경쟁사)로 이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44.6%는 지금과 ‘다른 업계로 이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이들 직장인의 이직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직 생각만 하고 있는 단계’란 답변이 5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력서ㆍ경력기술서 등 서류 작업을 하는 단계’란 답변은 38.1%였고, 8.8%는 ‘실제 입사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는 단계’라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