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학래 (출처=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개그맨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개그맨 부부 김학래-임미숙이 출연해 퀴즈 풀이를 함께했다.
이날 김학래는 녹화 내내 아내 임미숙에게 잔소리를 듣거나 혼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김용만은 “왜 이렇게 혼나냐”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김학래는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임미숙은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남편 김학래로 인해 결혼 후 공황장애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는 결혼 1년 만의 일이었고 그 이유는 김학래의 바람과 도박 등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미숙은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가 생기고 30년 동안 비행기를 못 탔다”라며 “어느 날 남편 핸드폰을 보는데 ‘오빠 가방 사줘’ 같은 문자가 있더라. 남편은 거의 집에 안 들어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김학래는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지만 우리부부는 괜찮다. 20년 전의 이야기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서로 보듬었고 아내도 용서한 일이다. 더 잘 지내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