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소재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미라클센터’가 장애인에게 직업재활교육 및 생산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근로를 통한 자아실현을 돕고 있다.
‘노동’은 현대 사회에서 경제적 자립 외에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필수 요건이자 사회의 일원으로서 개인의 자아를 실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장애인들의 경우 노동의 기회가 비교적 적은 편이고, 노동 활동을 위한 적절한 직업재활교육이 필수로 요구된다.
미라클센터는 2017년 설립 이래 일반사업체에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보호된 환경에서 작업 및 생산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적절한 교육과 직업적응 훈련으로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의 평범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
미라클센터의 직업교육훈련 및 프로그램은 근로장애인과 훈련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의 직업능력을 향상해 맛있는 빵과 쿠키, 풍미가 가득한 더치커피 등의 제품들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들은 미라클센터의 비전과 목표가 담긴 자체 브랜드 ‘내일제작소’를 통해 선보인다. ‘내일제작소’는 ‘내 일(My Job)이 있어 행복한 내일(tomorrow)을 만들어간다’라는 밝고 희망찬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자체 브랜드의 운영으로 근로장애인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더 좋은 생산품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생산 중인 빵과 쿠키 전 제품은 우리밀, 유기농 밀과 설탕, 친환경란 등 건강한 재료를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 제품의 판매 수익금은 모두 장애인의 고용 및 직업재활을 위해 쓰인다.
직업훈련 외에도 △일상생활훈련 △사회생활훈련 △예절 교육 등 이용 장애인들이 일상을 영위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교육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이용 장애인들의 가족에 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해 직업재활시설과 가정의 연계를 통한 장애인 직업재활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힘쓰고 있다.
미라클센터 관계자는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평범한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장애인직업재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HACCP 인증 취득으로 생산품의 품질을 인정받으며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진 것은 물론, 생산을 담당하는 시설의 모든 근로장애인 및 훈련장애인들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근로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