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사진은 11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 모습. (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날인 다음달 2일 수험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장소가 보건소로 일원화 된다.
교육부는 2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영상 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수능 시험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2월 3일 수능 시험 전날인 12월 2일 수험생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소는 보건소로 통일하기로 했다. 검사기관은 보건환경연구원이 맡는다. 이를 위해 교육부·교육청·질병관리청은 같은 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수험생 진단 검사 지원을 위해 보건소 근무도 밤 10시까지로 연장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 자가격리 수험생의 동승자에 대한 방역지침을 안내하기로 했다.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자가격리 수험생은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청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당국은 수능 전일 심야시간 또는 당일 시험 도중에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유사 시 수험생·감독관 등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상황별 감독관 안내문을 교육청에 배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