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를 위해 손을 잡았다.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시선바이오의 제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26일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PCR 진단키트 제품 6종에 대한 글로벌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판매하게 되는 제품들은 신속진단을 위한 ‘에이큐탑시리즈’ 2종과 정밀진단을 위한 3종의 ‘유탑시리즈’, 검체채취 도구인 ‘탑바이러스 컬렉션키트’다. 검체 채취부터 진단까지 코로나19 진단의 전과정을 커버하는 ‘원스톱 진단 플랫폼’이다.
대웅제약이 이번 계약으로 공급받는 시선바이오의 6개 제품은 모두 유럽 체외진단용의료기기 인증(CE-IVD)을 받았다. 또, 에이큐탑시리즈 2종과 유탑제품의 3개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EUA) 허가를 받아 미국·유럽에서 즉시 판매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거점으로 해외지사·법인과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이용해 제품들의 국제허가신청 및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우선 6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한편, 추후 시선바이오의 다른 제품들로 계약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시선바이오의 우수한 진단키트를 세계에 공급하는 한편 DWRX2003, 호이스타정 등 당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대웅제약이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만큼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진단에 필요한 도구와 시약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시선바이오의 ‘원스톱 진단 플랫폼’은 의료서비스 소외지역 없이 코로나19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