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3분기 업계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IBK투자증권은 23일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대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500원을 제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비우호적 사업환경 속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면서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1% 증가한 82억 원을 기록했다. 기존 IBK투자증권 전망치(46억 원)보다 2배가량 높은 실적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전국 11개 지사와 재계약을 통해 지급 수수료를 낮추는 등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맘스터치 가맹점 수는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10개, 24개 증가했고, 3분기에도 16개 순증했다. 10월에도 4개 매장이 신규 오픈하며 가맹점 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평균 주문금액이 높은 배달 매출이 늘면서 홀 매출 공백을 만회하고 있고, 실제 3월 말 30% 초반이던 배달 매출 비중이 3분기 평균 45%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가맹점 수 확대와 배달주문이 늘고 있어 ‘2단계 거리 두기’에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해서다.
김 연구원은 “12월 10평형대 배달전문형 맘스터치 1호점(삼성중앙점 예정)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배달형 매장 가맹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5% 증가한 4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