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사 접대 의혹' 김봉현ㆍ이종필 등 대질

입력 2020-11-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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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는 모습.  (뉴시스)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는 모습. (뉴시스)

'검사 접대 의혹'을 주장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해당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이들과 함께 대질조사를 받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구속된 상태로 자필 입장문을 보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카드 사용 내역과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검찰청 출입 기록 등을 토대로 김 전 회장이 지목한 '룸살롱 술 접대' 날짜를 지난해 7월 12일 특정하고,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전관 변호사 A 씨와 현직 검사들을 소환조사했다.

접대 장소는 김 전 회장이 김 전 행정관을 만나 금융감독권 자료를 받은 곳으로, 이전에도 여러 차례 접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행정관은 금감원 자료를 넘기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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