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다자 무역체계 통해 국제무역 활성화해야"

입력 2020-11-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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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국가 '채무 재조정 기본 원칙' 최종 승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21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21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자 무역체계를 통해 국제 무역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지난 13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4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무역 제한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을 훼손하고 국경 간 투자를 약화한다"며 "G20이 중심이 되어 자유롭고, 공정하며,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G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국가의 채무 문제 해결을 위한 '채무 재조정 기본원칙'을 승인했다.

앞서 G20은 저소득 국가에 대한 채무 상환 유예(DSSI)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고, 유예 종료 이후에는 포괄적 채무 재조정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홍 부총리는 "모든 공적 채권자들은 저소득국 채무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각국의 부채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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