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현황 및 전망 추이.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이 1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3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237억 원으로 적자 지속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용 판매가 수요 부진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한 데다 직도입 증가 여파로 발전용 판매 또한 전년 대비 6.3%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기간 유가 하락으로 판가 또한 19.5% 하락하면서 매출이 25% 급감했다"며 "그나마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영업 손실은 당초 우려를 밑도는 수준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그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인다”며 “정부 주도의 수소 경제 활성화 방안에 발맞춰 공사는 수소 생산 및 유통 관련 신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사업 청사진을 공개하는 대로 실적 추정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유가 의존도가 높은 동사 실적이 보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