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13일 3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다시 경신했지만, 현 주가 수준은 고수익 창출 능력을 반영한 상태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함께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2634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며 "대규모 개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2분기 대비 25% 증가했고, 신용잔고 증가로 이자이익 규모가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증시 거래대금 규모는 3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최근 시가총액 회전율이 다시 상승하는 등 개인 자금의 증시 유입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개인 시장 점유율은 30%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주식 약정이 대폭 늘면서 리테일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저금리에 따른 우호적인 자금조달 여건, 부동산 시장 규제강화 등을 감안하면 키움증권 실적에 긍정적인 자금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며 "IB 부문은 코로나19 여파 축소와 함께 점진적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