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100억 원, 영업이익은 149억61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9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전거가 이동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의 판매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의 신제품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으면서 3분기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천리자전거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 자전거 외에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획기적인 이동 수단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7월에는 전기로 주행하는 친환경 시티형 전동 스쿠터 ‘팬텀 시터10’을, 지난달에는 자사 최초로 킥보드 결합형 전기 스쿠터 ‘팬텀 이지’를 출시하며 3분기 판매 성장에 가세했다.
특히 이동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디자인과 편의 기능까지 강화된 주력 전기자전거 ‘팬텀 Q’는 입고될 때마다 완판 기록을 세우면서 3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12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시행을 앞두고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추진도 판매 증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예측이다.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의 2021년형 신제품 출시도 3분기 판매 성장에 한몫했다.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라인업과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디자인과 주행 승차감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9월 첫선을 보인 신제품의 초도 물량은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자전거가 언택트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지속해서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퍼포먼스 자전거 인기까지 가세해 3분기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며 “12월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퍼스널 모빌리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