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 전문 업체 티로보틱스 임직원들이 약 25만 주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10일 티로보틱스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국내 유일의 중대형 진공 로봇업체로서 글로벌 경쟁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 기술력과 신규사업에 대한 진출 자신감이 크다”며 “최초 상장 주가 대비 하락해 있는 데다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성장 가능성을 볼 때 매입 적기로 판단하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티로보틱스도 우리사주매입 지원에 나섰다. 회사 측은 “회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자사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임직원들에게 향후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우리사주를 통한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재고 목적도 있다”고 지원하는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티로보틱스 우리사주조합은 2018년 11월 상장 시 9월 30일 기준으로 총 4만7100주(0.44%)의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추가 취득한 주식으로 우리사주 조합이 보유한 전체 주식은 약 30만 주로 지분율은 2.7%에 이른다. 이번에 티로보틱스의 우리사주조합이 취득하는 주식은 1년 동안 의무예탁된다.
한편, 티로보틱스는 반도체 및 진공디스플레이용 진공 로봇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세계 1위 장비사에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반도체용 로봇 등 장비를 유럽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와 업체 등록하고, 자율이송로봇, 푸드테크 로봇, 보행재활로봇 등 로봇산업 분야로의 사업확장에 따른 사업구조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