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무슬림과 갈등 해소를 위해 이슬람 국가에 특사 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국적을 특정하지 않은 정부 관리를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생각하는 정교분리(라이시테)와 표현의 자유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임무를 띨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던 프랑스 교사가 이슬람 극단 주의자에게 끔찍하게 피살된 후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에 대한 강경책을 펼쳤고, 양측의 사이는 어그러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크롱 대통령은 대표적인 아랍 매체인 알자지라와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충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국가에 특사 파견이 진행된다면 인터뷰에 이은 두 번째 관계 개선 조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