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중 현장투표는 공화당 유권자가 더 많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벨몬트대학에서 대선 전 마지막 토론을 벌이고 있다. 내슈빌/신화뉴시스
3일(현지시간) 선거 통계 전문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사전투표자 수는 1억29만8838명이다. 이 중 우편투표는 6456만573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전투표자 수는 4년 전 대선 총 투표자 수의 72.8%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대선 총 투표자 수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중에서 민주당 유권자는 45%, 공화당 유권자는 30.5%를 차지했다. 다만 당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는 23.8%나 되는 만큼, 사전투표가 많았다고 해서 무조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분석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또 우편투표를 제외한 현장투표자 비중은 공화당(41.6%)이 민주당(35.5%)보다 많은 만큼 이날 진행 중인 당일 현장투표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각각 전화 인터뷰와 고향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바이든 후보는 고향에 있는 교회를 손주들과 함께 방문해 지역 지지자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