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의 선택] 사전투표자 1억 명 돌파...바이든 지지자 45%

입력 2020-11-0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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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총 투표 수의 73% 규모
사전투표 중 현장투표는 공화당 유권자가 더 많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벨몬트대학에서 대선 전 마지막 토론을 벌이고 있다. 내슈빌/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벨몬트대학에서 대선 전 마지막 토론을 벌이고 있다. 내슈빌/신화뉴시스
미국 대선 사전 투표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유권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전체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선거 통계 전문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사전투표자 수는 1억29만8838명이다. 이 중 우편투표는 6456만573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전투표자 수는 4년 전 대선 총 투표자 수의 72.8%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대선 총 투표자 수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중에서 민주당 유권자는 45%, 공화당 유권자는 30.5%를 차지했다. 다만 당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는 23.8%나 되는 만큼, 사전투표가 많았다고 해서 무조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분석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또 우편투표를 제외한 현장투표자 비중은 공화당(41.6%)이 민주당(35.5%)보다 많은 만큼 이날 진행 중인 당일 현장투표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각각 전화 인터뷰와 고향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바이든 후보는 고향에 있는 교회를 손주들과 함께 방문해 지역 지지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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