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그로비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20-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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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그로비코리아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공=LG CNS)
▲LG CNS-그로비코리아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제공=LG CNS)

LG CNS가 그로비코리아(Gurobi Kore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수학적 최적화 클라우드 웹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수학적 최적화 클라우드 웹 서비스(Mathematical Optimization Cloud Web Service)’는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제조·금융·마케팅·서비스·공공 등 모든 산업에 적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생산 공정, 물류설비 운영, 제품의 적정 재고 수준 결정 등 최적의 방안을 찾아내는 데 활용된다.

제조 분야 공정 분석 최적화는 제품 수율·스펙 등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비·설비의 최적 설정값을 추천한다. 금융 분야 은행 현금관리 최적화에서는 은행 영업점의 과거 현금 흐름 패턴을 분석해 현금 유동성 확보와 최소 유지비용을 위한 적정 현금량을 결정한다. 디지털마케팅 분야 포털 검색 광고 최적화는 포털에 노출된 고객사 관련 키워드를 분석해 광고 효과 기여도를 평가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키워드를 추천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상기 세 가지 최적화 서비스는 양사에 문의하면 클라우드 웹 서비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물류센터 자동화 운영, 실시간 생산·재고 운영, 통신 및 교통망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최적화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그로비코리아는 글로벌 최적화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한 美 그로비(Gurobi Optimization)의 소프트웨어 ‘그로비 옵티마이저’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다. 애플·구글·넷플릭스 등 해외 기업과 LG 계열사를 비롯해 전 세계 약 2500개 기업 1만 4000개 사업장에서 사용 중이다.

LG CNS는 제조·금융·물류 등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년간의 최적화 프로젝트 노하우를 축적했다. 배터리 공정 제어, 물류센터 설비운영, 물류배송차량 운행 경로 등을 최적화해 검증한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최적화 서비스는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된다. 고객들은 별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SaaS 형태로 원하는 최적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근형 LG CNS 엔트루컨설팅 담당은 “최적화 기법은 산업이나 업무영역의 제약이 없고, 학습용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에도 활용 가능해 AI나 빅데이터와는 차별화되는 기술”이라며 “추가 설비 투자 없는 생산성 향상이나 비용 절감의 한계를 느끼는 기업들을 위해 최적화 컨설팅 적용 영역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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