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젠, ‘바르는 보톡스’ 본격 개발…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입

입력 2020-10-26 17:09 수정 2021-02-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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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P(세포 투과성 펩타이드)와 톡신의 결합체 생성 기술을 이용해 분자량이 큰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에 투과시키는 개념도 (자료제공=칸젠)
▲CPP(세포 투과성 펩타이드)와 톡신의 결합체 생성 기술을 이용해 분자량이 큰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에 투과시키는 개념도 (자료제공=칸젠)

바이오벤처 칸젠이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톡스 및 세포 투과성 재조합 단백질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지난해 12월 출원한 칸젠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과제에 선정됐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내년 초부터 글로벌 제조사 및 유통사들과 협업하기로 했다.

이미 칸젠은 우수한 효능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럼, 패치, 마이크로 니들 제품 출시를 위해 국내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화장품 유통사를 대상으로 브랜드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칸젠이 글로벌 보톡스 시장의 기존 강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은 바르는 보톡스 핵심기술을 고루 갖춘 연구진의 노력으로 개발한 ‘고분자 피부투과 전송 기술 및 기반기술’과 ‘자체 발굴한 보톡스 균주’란 2가지 핵심 경쟁력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바르는 보톡스 기술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보톡스의 분자량이 커서 그 단백질 자체만으로는 피부를 투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해외기업들이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대부분 임상 2상과 3상에서 중단된 상태다.

칸젠은 세포질을 투과해 보톡스를 전달하는 혁신적인 CPP(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Cell Penetrating Peptide)와 기반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피부 투과 능력과 보톡스 효능 평가까지 마치고 특허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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