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확진자 20명 증가…강남ㆍ서초 지인 모임서 3명 추가 확진

입력 2020-10-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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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내원객이 선별진료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내원객이 선별진료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늘었다. 서울시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말에 단체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20명 늘어 5768명으로 집계됐다. 390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530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20명은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7명, 해외유입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ㆍ서초 지인 모임 관련 3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Ⅱ 관련 1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잠언의료기) 1명, 서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관련 1명이다.

22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23.2%이고, 서울시는 18.5%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총 64개이며 사용하고 있는 병상은 30개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34개다.

소규모 집단감염은 이날도 이어졌다. 강남ㆍ서초 지인 모임과 관련해 서초구 주민 1명이 15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1일까지 18명, 22일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1명이다.

22일 추가 확진자는 확진자의 지인 1명, 당구장 이용자 5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8일과 19일 사이 강남구 ‘스타Q당구장’ 이용자는 즉시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말 단체여행 자제 등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동 시에는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야외 활동도 밀접할 경우 감염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 달라"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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