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자사의 겨울용 타이어 아이젠 KW22가 스웨덴 자동차 매거진 테크니큰스 바르드(Teknikens Värld)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눈길 및 빙판길, 빗길, 마른 노면에서의 주행 성능은 물론 수막현상, 승차감, 회전저항 등의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실시한 것으로 아이젠 KW22는 전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회사 측은 "눈길에서의 주행 성능과 수막현상 부분에서는 8개의 타이어 제품중 유일하게 10점 만점을 획득해 겨울철 강설량이 많은 북유럽 지역에 기술력을 널리 입증했다"며 "야생동물 출현 같은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무스 테스트(Moose test) 항목에서도 월등한 순발력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제품개발담당 변재원 상무는 "눈이 많은 북유럽 지역에서 스노우 타이어 제품의 성능을 인정받은 것에 의의가 있으며 유럽 연구소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해 잠재력 높은 북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