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3분기는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1만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1억 원(전분기 대비 827%, 전년대비 -20%)으로 시장 컨센서스(44억 원)와 자사 추정치(49억 원)를 충족시켰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중단됐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고부가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성과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퐁(LS-VINA) 법인은 일부 초고압 프로젝트 제품의 매출 이월이 있었지만, 중저압 배전 라인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며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증가 추세와 함께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에도 부스닥트와 광케이블 등 지연됐던 주력 제품들의 공급이 확대돼 수익성 개선 추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