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래AMS가 베트남 빈패스트사에 공급하는 하프샤프트(Halfshaft) 모습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에서 전기차용 자동차 부품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한 물품은 하프샤프트(Halfshaft)로 배터리전기차(BEV)의 구동축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엔진의 구동력을 양쪽 타이어에 전달한다.
제품은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중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급 물량은 빈패스트가 생산하는 전기차 약 10만 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빈패스트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서도 처음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Vin) 그룹에서 투자해 만든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다.
특히 이번 수주는 빈패스트의 첫 번째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래AMS는 차량의 구동, 제동, 조향 등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부품사다. 2011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을 이어왔다.
현재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 향으로 수출하는 구동 부품 물량의 대부분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외에도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향으로도 전기차 부품을 수주하는 등 협업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차그룹을 신설하는 등 성장성이 큰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견·강소기업과 협력해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