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편의점 해외 공략은 ‘진행형’...CU, 말레이시아ㆍGS25, 몽골 진출

입력 2020-10-12 14:11 수정 2020-10-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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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말레이시아에 내년 상반기 1호점 열고 현지 1위 목표...GS25도 내년 상반기 몽골 1호점 오픈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편의점들의 해외 진출은 현재 진행형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말레이시아 기업인 마이뉴스 홀딩스(Mynews Holdings)의 자회사인 MYCU Retail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이뉴스 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1996년부터 로컬 편의점 '마이뉴스닷컴'을 운영중인 기업으로 10월 현재 약 600여 점포를 보유해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2위이자 로컬 브랜드 1위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내년 상반기 내 오픈할 예정으로 사업 원년 신규점 50점을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500점 이상 출점해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점 개점과 동시에 기존 브랜드인 마이뉴스닷컴 점포들도 CU로 점진적인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CU의 말레이시아 진출에는 마이뉴스 홀딩스의 의지가 매우 강했다는 후문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현지에서 방탄소년단(BTS) 등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CU를 유치하고 싶어했다”면서 “사업 진행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직접 한국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에 진출해 해외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현재 울란바토르 주요 입지에 총 100여 점포를 운영해 몽골 편의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 출점 계획은 차질이 생겼다. 지난해 베트남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올 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8월 계약을 해지했다. CU 관계자는 “상반기 베트남 1호 점 오픈이 예정돼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되다가 계약을 해지했다”며 “진출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승승장구하는 GS25는 여세를 몰아 몽골로 향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몽골 숀콜라이 그룹과 몽골 내 GS25 편의점을 전개하기로 계약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중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GS25 1호점을 시작으로 첫 해 50개 점을 오픈하기로 해 몽골에서도 CU와의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제휴 형태는 GS리테일이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다.

8월 기준 70개 매장을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하는 GS25는 베트남에서의 성공과 몽골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몽골 내 독보적인 사업 인프라를 확보한 숀콜라이 그룹과 함께 성공적인 현지 GS25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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