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절반이 네이버쇼핑 검색”

입력 2020-10-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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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11일 “일부 언론사에서 스마트스토어 입점만으로는 상품이 노출되지 않아 사업자들이 상품을 팔려면 판매 수수료 2%의 네이버쇼핑에 입점해야 하고, 또 별도로 입점 고정비를 월 300만~1200만 원을 내는 일도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스토어는 소상공인들이 손쉽게 상품을 올리고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 구축 플랫폼이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는 물론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간편결제 등의 편의로 많은 판매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또 스마트스토어 개설 및 판매에 따른 수수료는 전혀 없고, 결제 수수료만 별도로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쇼핑 검색에 노출 반영되기 위해서는 외부 쇼핑몰 및 오픈마켓 등과 같게 2%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며 “다만 이는 전적으로 판매자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중 네이버쇼핑을 통한 거래액은 지난 8월 기준 54%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네이버쇼핑 입점뿐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본인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온라인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판매자들이 스마트스토어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수수료”라며 “1원의 비용도 아까운 초기 창업자들에게 수수료는 아주 민감한 조건일 수밖에 없고, 스마트스토어의 낮은 수수료로 가격 인하의 혜택은 고스란히 이용자들에게 돌아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창업자는 대출 등을 통해 초기 사입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물건을 팔아 해당 비용이 회수되기까지의 기간이 중요하다”며 “현재 스마트스토어의 정산 기일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9.4일인데, 앞으로 5.4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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