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아이들 프린세스’ 직권으로 ‘청소년이용불가’ 결정

입력 2020-10-08 20:24 수정 2020-10-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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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인 내용으로 논란이 된 모바일 RPG 게임 ‘아이들 프린세스’를 청소년이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8일 위원회 회의를 거쳐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통해 당초 ‘15세이용가’ 등급분류 된 게임물 '아이들 프린세스(제작사:(주)아이앤브이게임즈)'에 대하여 '직권등급재분류'를 실시해 ‘청소년이용불가’를 결정했다.

게임위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해당 게임물에 대해 즉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등급 적정성여부를 검토했으며, 등급분류 기준에 맞지 않는 연령 등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게임위는 문제가 된 선정적인 내용을 게임 제작사가 일부 수정하여 유통 중인 버전에 대하여 위원들 간 열띤 논의를 거쳐 신속히 직권등급재분류를 결정했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체 등급분류 된 게임물의 등급 적정성을 검토하여 등급이 부적정하다고 확인한 게임물에 대해 직권으로 재분류하여 자체등급분류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해당 게임물의 등급을 변경하도록 조치했다.

앞으로도 게임위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통해 등급분류 된 게임물에 대하여 적극적인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등급이 부적정한 게임물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해 나감으로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은 “해마다 수십만 건의 자체등급분류 게임물들이 유통되고 있어 위원회의 인력과 예산으로 사후관리 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부적정한 게임물이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게임사업자를 대상으로 등급분류 기준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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