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안민석 의원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8일 종전 선언을 주장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안 의원은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욕설 문자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답형위원장이기도 한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천지 분간을 못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종전선언이 있었다면 우리 측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피살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종전선언이 무엇인지는 알고나 있느냐. 종전선언은 고사하고 김정은이 사인한 9·19 남북군사합의서라도 북이 제대로 지켰어야 한다"며 "안 의원이 국민 살해 사건 방지책을 언급하려면 종전선언 타령이 아니라 김정은에게 9·19 군사합의부터 지키라고 호통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표류 중인 비무장 민간인을 북한군이 무참히 사살하고 불태운 만행이다. 대한민국 민간인을 코로나 바이러스 취급해서 소각한 것"이라며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과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천지 분간 못하는 그 성격 때문에 입에 담지 못할 육두문자가 나오는 것"이라며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5선 의원의 막말 욕설부터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최근 오산시청에 '버드파크'를 짓는 민간투자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