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43차 모의유엔총회 대표단 모습. (제공=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세계 대학생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신기후 체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만든다.
한국외대는 모의국제연합(HIMUN)과 산림청과 27일 오후 1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신 기후체제 하, 미래산림을 위한 국제적 거버넌스 마련'을 주제로 제44차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의유엔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의국제연합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독일, 스웨덴, 인도네시아, 케냐, 베트남 등 9개 국가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모의국제연합은 올해로 창설 62주년을 맞은 대학생 외국어 학술단체다. 총회에서는 UN 의사규칙에 따라 대표 9명이 각국 언어로 의제를 발언하고 발언 내용은 6개 UN 공식 언어와 한국어로 통역될 예정이다.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제44차 모의유엔총회는 코로나19와 함께 맞물려 더 악화되가는 기후와 환경이 소중한 미래자원이자 환경보호 매개체로서 산림자원이 지닌 의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