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오르니 웃음 되찾은 연예인 주식부호들

입력 2020-09-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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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MㆍJYPㆍYG 엔터테인먼트 주가 추이.   (키움증권)
▲(왼쪽부터) SMㆍJYPㆍYG 엔터테인먼트 주가 추이. (키움증권)

최근 엔터주가 강세를 보이자 연예인 주식 부호들도 자산 손실분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에 시장 이목이 쏠리자 '엔터 3사(SMㆍJYPㆍYG)'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어서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혹독한 주가 급락을 겪은 만큼, 양현석 전 대표의 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들어 이날까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24.3%), JYP Ent(이하 JYP)(14.8%), 에스엠(이하 SM)(4.5%)이 상승했다.

올해 엔터주 빅3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내외 공연 등이 줄줄이 취소되자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2일, 빅히트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 임박 소식을 알리자 엔터주에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엔터 3사' 지분을 보유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박진영 JYP 프로듀서, 양현석 전 대표의 지분 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특히, 최근 YG 주가 급등으로 양현석 전 대표는 지분 평가 손실을 크게 메꿀 수 있었다. 지난해 8월, YG 주가는 장중 1만9300원까지 급락한 뒤 회복세를 이어가다 코로나19로 제동이 걸렸다. 올 3월 한때, 1만8950원까지 내려갔지만, 9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이번 달에만 20% 넘게 올랐다.

이에 YG 지분 17.14%(315만1188주)를 보유한 양현석 전 대표의 지분 평가 가치는 8월 말 1470억 원에서 1828억 원으로 358억 원이나 올랐다. 지난 3월 폭락장에서 610억 원대까지 쪼그라든 것과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18일 YG는 전 거래일 대비 3.02%(1700원) 오른 5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박진영 프로듀서의 경우, JYP 주가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게 치솟으면서 호재를 누리게 됐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총 628만9761주(17.72%)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지분 가치는 8월 말 2192억 원에서 18일 기준 2516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번 달에만 324억 원이 오른 셈이다.

JYP 주가 역시 3월 1만5200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8일 4만33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8일 주가는 전일 대비 2.04%(800원) 오른 4만 원을 거래를 마쳤다.

SM은 최근 엔터 3사 중에서는 주가 상승세가 다소 약한 편이지만, 지난 8일 52주 신고가 행렬에 동참하기도 했다.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총 439만2368주(18.7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지분가치는 8월 말 1511억 원에서 18일 1579억 원으로 68억 원가량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반기 엔터주의 주가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이들의 지분 가치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2018년 JYP엔터테인먼트가 기획사들의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것처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하면 시장 확장 효과가 나타나면서 업종 투자심리가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기획사 3사의 주가도 연중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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