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세계은행,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 맞손…합동화상설명회

입력 2020-09-18 10:15 수정 2020-09-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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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 지정과제 상세기획 사업 합동화상설명회 모습.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0년도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 지정과제 상세기획 사업 합동화상설명회 모습.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최근 공고한 2020년도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 지정과제 상세기획 사업 합동설명회를 세계은행과 함께 화상으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KIAT는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 ODA 관련 기관은 물론 다자개발은행과의 적극적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화상설명회에는 세계은행 워싱턴 본부와 방글라데시 및 네팔 지역 사무소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해당 과제를 추진하는 배경과 기대효과, 현지 사업 추진 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ODA기관 중 세계은행과 과제를 공동 기획하고, 설명회까지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은행 네팔 담당자인 수보드 아드히카리(Subodh Adhikari) 에너지 전문가는 “이번 과제로 한국의 우수한 배전 시스템과 운영방식, 계통의 현대화 경험이 네팔에 전수되기를 희망한다”며 국내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KIAT는 산업·에너지 ODA의 전담 추진기관으로서, 국내외 여러 기관과 전방위 협업을 진행하면서 융합ODA를 선도하고 있다. 우선 ODA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2018년 발족한 국제개발협력사업협의회의 간사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국내 ODA 관련 기관과 협업 체제를 유지하면서 산업·에너지ODA 추진 시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또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과도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ODA 참여를 발판으로 실적을 쌓고, 궁극적으로 다자개발은행의 대규모 사업 수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내년부터 추진되는 온두라스 과나하섬 그린에너지섬 구축사업은 미주개발은행(IDB)과 대외경제개발협력기금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과기정통부와 협업해 만든 프로젝트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이번에 다자개발은행과 협력하는 모범 사례를 창출한 것을 계기로 혁신적 융합ODA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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