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6일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개정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면서 정기국회 내 처리 의지를 밝혔다.
공정경제 3법은 공정거래법, 상법, 금융그룹감독법으로, 앞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여야 공동 입법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은 19대, 20대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으나, 국민의힘이 정강정책을 개정하며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구현을 약속했으므로 이번엔 다를 것이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기국회에서 3법을 처리해 공정경제의 제도적 토대를 쌓아야 한다"며 "관련 상임위에서 해당 법안이 논의되도록 야당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재정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최대한 효과를 내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추석 전에 집행되도록 더 철저하게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