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 가치 기대감도 여전히 높은 투자 매력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정준석 연구원은 “올 2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한국금융지주의 양호한 실적은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수수료 기반의 전통 IB는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딜들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수수료수익뿐만 아니라 거액의 예탁금 유치와 다수의 신규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ELS(주가연계증권)가 다수 조기상환이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던 브로커리지 수익은 3분기 들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카카오뱅크 지분(지주 4.9%, 밸류자산 28.6%)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뱅크 IPO(기업공개) 시 시장 가격에 따라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율 하락만큼 지분법 처분이익을 인식할 예정이기 때문에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은 동사 기업가치에 어떤 형태로든 플러스알파(α)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증권 및 계열사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보유 지분에 대한 가치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 매력은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