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남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입력 2020-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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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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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의 축산특화농공단지가 정부 지원을 받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앞으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특화자원 등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지원과 각종 규제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게 된다.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는 함평군이 2022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약 480억 원을 투자해 총 31만8564㎡ 부지에 축산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국토부는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의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도로와 테마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83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 규제특례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그동안 농업위주의 산업정책으로 생산기반이 취약하고 기업유치 경쟁력이 떨어져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돼 왔다. 이번 투자선도지구의 지정으로 지역특화자원인 ‘함평 한우’의 고부가가치를 나비축제 등 테마관광과 연계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매년 투자선도지구를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7개 선정지구 중 7개 지구에 대한 지정을 완료했다. 이번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 지구를 8번째로 지정하게 됐다.

이성훈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함평 투자선도지구가 지역에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투자선도지구 지구 지정 이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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