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영화관 실내 모습. (사진제공=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가 홍콩에서 5년 만에 사업을 접는다. 홍콩 시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악화 영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홍콩 사우케이완에 있는 ‘L 시네마’를 올해 12월까지만 운영한다.
L 시네마는 2016년 2월 2개관, 174개 좌석으로 개장했다. 하지만 인접 거리에 새로운 극장이 들어선 데 이어 홍콩의 불안한 정치 상황과 코로나19 유행이 실적 악화를 초래했다.
롯데시네마는 결국 홍콩에서 사업을 접기 위해 올해 12월 말로 예정된 현지 극장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GV도 홍콩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CGV는 2018년 9월부터 ‘CGV 시네마 D2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