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진 26만 건 이상 오토바이 축제와 관련됐을 수도

입력 2020-09-10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에 46만 명 참가…주 보건당국 “추정치일 뿐”

▲8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스터지스에서 개최된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스터지스/AP연합뉴스
▲8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스터지스에서 개최된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스터지스/AP연합뉴스
8월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스터지스에서 열린 대규모 오토바이 축제가 수십만 건에 달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와 관련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주립대학 보건경제학·정책연구센터는 지난달 7~16일 개최된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가 코로나19 확산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익명 처리된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 약 26만6796건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 축제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8월 2일~9월 2일까지의 미국 전역 감염자 수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로, 122억 달러(약 14조 4899억 원) 공중 위생비의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는 세계 최대 오토바이 축제로, 해마다 50만 명에 달하는 오토바이 애호가들이 참석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잔존하는 지난달 축제 기간에도 약 46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해당 축제에는 참가자의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확보 등이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 보건당국은 해당 보고서가 휴대전화 정보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해당 보고서가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 사우스다코타 지역은 이미 코로나19 확산세였다는 점, 등교 재개와 코로나19 확산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49,000
    • +4.06%
    • 이더리움
    • 4,515,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5.53%
    • 리플
    • 1,005
    • +5.68%
    • 솔라나
    • 308,900
    • +4.61%
    • 에이다
    • 805
    • +5.23%
    • 이오스
    • 770
    • -0.26%
    • 트론
    • 256
    • +2.81%
    • 스텔라루멘
    • 178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50
    • +17.01%
    • 체인링크
    • 18,870
    • -1.56%
    • 샌드박스
    • 398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