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3기 신도시 등에서 3만 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이 우선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7~8월 인천 계양신도시를 시작으로 총 6만 가구 규모의 수도권 공급 물량 사전청약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8.4 대책을 통해 내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 물양의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 3만 가구를 먼저 내놓은 뒤 2022년 나머지 3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실시해 공급할 방침이다.
내년 7~8월 가장 먼저 사전청약으로 나오는 물량은 인천 계양을 비롯해 △노량진역 인근 군 부지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1ㆍ2 △의왕 청계2지구 등이다.
이후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 △남태령 군부지 △성남 신촌 △성남 낙생지구 등에서 일부 물량이 나온다.
연말께엔 △부천 대장 △고양 창릉 △하남 교산 △과천 △시흥 거모 △안산 신갈지구 등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남양주 왕숙·부천 대장·인천 계양 등의 나머지 공급 물량을 비롯해 서울 용산구 용산 정비창 사전청약 물량은 오는 2022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은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승인을 마친 공공택지가 대상이 된다. 사전청약을 실시한 뒤 사업승인과 주택착공을 거쳐 본 청약에 이르게된다.
정부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022년까지 총 37만 가구 규모의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임대주택은 13만 가구다. 분양주택은 24만 가구로 사전청약 물량이 6만 가구, 본 청약 물량이 18만 가구다.
국토부는 총 37만 가구 중 분양물량이 24만 가구에 달하는 만큼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