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털업계, 차별화된 뉴스 서비스 ‘3사 3색’

입력 2020-08-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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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커뮤니케이션즈)
(사진제공=SK커뮤니케이션즈)

국내 포털업계가 차별화된 뉴스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연예뉴스와 스포츠 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뉴스에 편의성을 더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뉴스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8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각 포털들은 신규 뉴스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우선 네이트는 사용자들이 뉴스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뉴스의 키워드를 버블 모양으로 서비스하는 ‘오늘’을 서비스하고 있다. ‘오늘’은 사용자가 키워드 별로 제공되는 뉴스를 선택하고 파악하는 과정에 각각의 인터렉티브 UI를 적용해 보다 생동감 넘치게 뉴스를 소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스 키워드는 총 10개가 노출된다.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키워드 당 주요 뉴스 5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키워드는 1시간 단위로 변화하고 키워드 랭킹에 따라 버블의 크기와 컬러가 상이하게 나타난다. 키워드 랭킹은 시간대별 주요 기사에서 추출한 핵심 키워드와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검색한 단어 등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사진제공=네이버)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주요 뉴스를 요약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보이스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언론사 편집판에 배열돼 있는 기사를 요약해 읽어주는 이 서비스는 네이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네이버앱 ‘언론사편집’ 판의 재생 버튼을 누르면 해당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주요 기사들의 본문을 문장단위로 읽어주는 방식이다. 현재 오상진 전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합성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다음은 뉴스 댓글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이 댓글에 남긴 피드백을 바탕으로 댓글을 임의 순서대로 보여주는 ‘추천댓글’ 서비스를 운영한다. 뉴스에 댓글과 피드백(찬성·반대)이 발생했을 경우, 전체 댓글 중 일정 수 이상의 찬성을 받은 댓글을 임의 순서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일정 개수 이상의 댓글이 발생한 뉴스에서는 추천댓글을 기본 정렬 방식으로 제공하며, 댓글 개수가 많지 않은 뉴스에서는 찬반순, 최신순, 과거순 댓글 목록이 노출된다.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뉴스의 본질적인 목적인 ‘정보 제공’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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