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드셀은 최근 도요타 스웨덴의 모빌리티 프로그램인 ‘킨토 쉐어(Kinto Share)’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
올해만 벌써 3번째 대형 고객 확보 사례다. 지난 3월 ZITY 파리, 7월에는 GIG 시애틀을 고객사로 영입한 바 있다.
라이드셀 CEO 아자브 트리베디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안전하고 깨끗하며 유연한 차량 대여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가 발생했다”며 “우리는 고수익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하고 도요타 스웨덴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위해 차량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킨토 쉐어는 몇 분에서 몇 달까지 필요한 기간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선택한 시간에 대해 고정 가격과 추가 킬로미터 수수료를 부과한다. 차량은 픽업돼 스톡홀름에 있는 지정된 역으로 반환된다. 스톡홀름의 킨토 쉐어는 올해 6월 22일 공개됐으며, 스웨덴의 더 많은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2009년 설립된 라이드셀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 관리 등 모빌리티 서비스 실행을 위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자율 차량 기술 개발사인 아우로(Auro)를 인수하며, 자율주행 관련 전문성도 확보했다.
특히 라이드셀 플랫폼은 차량 위치를 추적해 필요할 때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보장한다. 예를 들어, 청소 및 반품을 목적으로 차량을 추적해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높여준다.
최근 전 세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국경 봉쇄 등에선 벗어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도시들은 감염 위험성이 높은 대중교통을 대신하기 위한 교통 대안을 찾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초창기 위기에 빠졌던 공유 모빌리티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불특정 다수와 마주쳐야 하는 대중교통보다 카쉐어링(차량 공유)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이 총 4300억 원 규모 투자펀드를 조성해 2018년 6월 설립한 해외 벤처 투자기업이다.
2018년 11월 라이드셀에 처음 투자한 후, 자율주행ㆍ인공지능(AI)ㆍ로봇 등 4차산업 및 그룹의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업종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