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SH어반스쿨'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SH어반스쿨'은 주거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SH공사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지난 13일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대학생들이 국내 사례 답사와 국제교류 등을 통해 주거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글로벌 인식을 향상하는 기회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프로그램은 '이론교육(6회)-국내답사(2회)-팀프로젝트(3회)' 로 구성된다. 기간은 약 2개월이다.
이론 교육에는 우리 사회의 주거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갖춘 주거 관련 전문 강사진이 참여한다. 국내답사는 '특화형 주거복지'를 테마로 제주도를 방문해 3박4일간 제주도 사회주택, 협동조합주택, 청년주택 사례 등을 탐방한다. 주거 이슈와 관련해 사회적 기업과도 교류할 계획이다.
제주도 및 국내답사에 필요한 여행 경비는 우리은행이 지원한다.
올해 'SH어반스쿨'은 2회로 나눠 운영한다. 회차별로 30명을 모집하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회차(1기) 모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26일 오후 2시부터 SH공사 홈페이지나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지키고, 지역 답사 시 방역전담 요원을 별도로 배치해 방역 지침 이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를 대비해 참여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시행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