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는 최근 8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네오플럭스, TBT 등의 기존 시드와 A에 참여했던 모든 투자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이 회사가 유치한 누적 투자 금액은 120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국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업체가 유치한 투자금 중 가장 많은 액수다.
그립은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로 사용자가 직접 판매자와 라이브로 소통하며 제품의 설명을 들으며, 판매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모바일로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라이브 쇼핑 애플리케이션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라이브 판매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최근 방송 건이 하루 200개 이상 이뤄지고 있다. 이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그립은 지난해 7월 대비 1년 만에 거래액이 122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입점 업체 수도 최근 4000곳을 넘어섰다.
초기 투자에 이어 이번 후속 투자도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정화목 수석팀장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는 가운데, 유례없는 환경 변화와 맞물려 동사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면서 “매우 낮은 수준의 교환·반품률과 일반적인 커머스 플랫폼 평균 대비 높은 구매전환율 등의 특별한 지표를 통해, 그립 구성원이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유의미한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라이브 영상 쇼핑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빠른 시장 성장에 대응하는 대응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유저들이 그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데 힘쓰는 것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